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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1.10.21 08:30

‘교육중심 동대문구’ 만든다더니...

  (서울 더리더) 서울 구립 어린이집 교사 원생 학대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대책을 내놓았다.

  동대문구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어린이집 아동 학대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21일 오후 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 관내 보육시설장 220명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27일에는 구청 다목적 강당에서 보육교사 992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아동학대근절 예방교육을 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을 활용, 보육시설 아동학대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학부모 전화면담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이어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설문조사하여 문제가 확인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구는 문제의 구립 어린이집 교사를 면직하고 19일 서울시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동대문경찰서에 사건 관련 CCTV파일을 전달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서울시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해당어린이집에 대해 합동 조사를 벌여 보육교사와 시설장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교육중심의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겠다던 구청이 구립 어린이집 하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확실한 대책을 수립하는 등 탁상행정이 아닌 발로 직접 뛰는 적극적인 행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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