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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해경 기자
  • 의회
  • 입력 2010.01.25 00:05

“오투리조트, 강원랜드가 매입해야”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2010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은 “태백이 살길은 관광산업이다”라고 25일 말했다.

  김 의장은 “관광산업이 고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이 많지만 태백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산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자영업도 고용창출에 분명 한계가 있지만 그렇다고 관광을 버릴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태백이라는 지역이 가진 특징이다. 유용적 자산 없이도 천혜적 자원인 자연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시원(始原)이 가지고 있는 의미 하나로도 태백은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석탄합리화 정책 후 지금까지 추진해온 모든 현안들이 태백을 관광도시로 만드는 것이듯 앞으로의 의정 활동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비전을 안고 탄생한 것이 바로 오투리조트”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오투리조트가 너무 덩치만 커져 걱정이다”라며 지난해 불거진 ‘매각론’에 일단 찬성 입장을 보였다.

  그리고 강원랜드가 매입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투리조트의 덩치가 너무 커져 매입할 기업을 찾기도 쉽지 않은데다 시가 끌고가는 것도 재정적으로 무리하는 것이다.

  여기에 고용승계, 공공성 확보, 수익창출 한계 등 매각을 위한 걸림돌이 너무 많다는 것이 김 의장의 생각이다.

  이래서 그는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고 기업 이미지, 홍보 등의 차원에서 본다면 강원랜드에서 매입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E-시티 사업은.

  아직 E-시티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시티 사업이 시민이 바라는 만큼 움직여주지 않아 실망하고 있다.

  하지만, 로드맵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늘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다.

  -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데.

  석탄산업 중심의 태백에서 정부의 석탄 감산 정책의 후유증인 인구 유출을 막을 묘책을 마련하기 힘들다는 것이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대기업 유치에서 방향을 돌려 중소기업 유치라는 ‘박리다매’ 전략도 강구해야 한다.

  많은 중소기업의 유치로 시급한 문제인 고용창출을 가져오고 일자리 때문에 인구가 더 이상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은.

  산적한 현안 가운데 하나인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은 현석탄박물관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 전략을 세우고 있다.

  관광 네트워크를 구성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설립된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이지만 관광객 유인 전략이 따르지 않고서는 무의미 해질 수밖에 없다.

  사실 자연사 박물관은 석탄 박물관과의 차별화를 모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무리한 추진으로 시

민의 질타를 면치 못할 것이다.

  - 앞으로 활동 계획.

  그동안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든 시민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는 ‘생각은 있었지만 추진 못했던 부분’을 추진하고 싶다.

  그러나 태백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태백 발전’이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오투리조트 인근 26만㎡ 터에 경마 중계소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는 오투리조트를 명실상부한 4계절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들어 줄 수 있고 강원랜드 카지노 방문객들을 태백으로 유인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

  강원랜드의 사례를 보더라도 지역교육도 생각보다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히려 정선지역은 강원랜드로 교육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태백도 경마 중계소 유치로 이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경마 중계소가 유치된다면 그와 함께 더 많은 가족형 테마파크가 형성 될 것이다. 이것이 지역경제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경 기자 haek-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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