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걱정은 한겨울의 도로상태다.
특히 눈이 오는 날이면 매년 축제 상황실이나 군청 당직실에 도로상태를 묻는 사람들로 인해 전화통에 불이 나곤 했었다.
그러나 화천군에서는 마음 푹 놓고 축제장을 찾으라고 권한다.
화천군에서는 2년만에 개최하는 산천어축제의 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특히 도로제설작업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장을 다녀갈 수 있도록 ‘안전 100% 도로제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겨울에는 지난해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를 접한 화천군에서는 지난 11월 민․관․군이 모두 참여하는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해 화천으로 오는 국도 4개노선과 지방도 6개노선등 총 10개노선에 25대의 대형 제설장비 차량을 적절하게 배치, 강설시에는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올 12월 2차례 있었던 강설시에도 화천군 도로제설은 계획대로 완벽하게 추진됐으며, 특히 기상청의 강설예보시 경사가 심한 도로나 굽은 도로, 응달진 곳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소금 및 염화용액을 사전에 살포해 초기대응 체계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제설작업이 이루어 졌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산천어 축제 준비를 아무리 완벽히 해놔도 도로여건이 좋지 않으면 손님맞이를 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화천군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도로제설 이니만큼 관광객 여러분들은 아무걱정 없이 화천에 들러 즐겁게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에서는 눈이 오면 시가지 구석구석과 축제장 제설작업도 즉시 실시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