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태백, 정선지역에 도시가스(LNG) 공급을 위한 일반도시가스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일반도시가스 공급사업자로 강원도시가스㈜를 선정했다.
도시가스사업자 선정위원회는 이날 태백·정선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4개업체를 대상으로 도시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사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재원과 기술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시가스㈜는 올해 말까지 태백·정선지역의 가스수급계획 및 배관공사 계획 등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허가를 받아 삼척LNG생산기지가 준공되는 2013년 말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도시가스는 춘천, 원주, 홍천 등 일부지역에 공급되고 있으며, 정부의 제9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2013년까지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양양 등 6개시·군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8월 말까지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7개군에 대한 도시가스공급 여건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 정부에서 수립하는 ‘제10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 2013년 삼척LNG생산기지 준공 후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리·지형적 여건으로 장기간 도시가스 공급 배관공사가 어려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지역에 대해 가스 수용량 부족 등 사업성 및 경제성을 분석·검토해 공급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