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더리더)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는 인천 거주 영어 원어민과 초.중학교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로 '인천 영어 원어민 자원봉사단(Incheon English Native Speakers' Volunteer Corps)'을 구성, 인천 옹진군 백령면 백령중학교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원격 화상 영어교육을 시범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화상교육은 백령중학교 학생들 중 우선적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향후 자원봉사단을 더 모집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옹진군과 강화군 섬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전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화상 영어교육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동안 진행한다.
학습할 콘텐츠를 미리 학생에게 제공하고 학생 개인이 콘텐츠를 학습한 후 화상 영어교육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가지고 자원봉사자와 말하기, 듣기, 읽기를 종합한 대화방식이다.
자원봉사자 1명이 학생 2~3명을 전담해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화상 영어교육을 통해 글로벌 국제도시 인천의 영어교육 향상과 지역간 영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추진해온 옹진섬 영어교실, 가족영어 광장운영 등과 연계해 영어에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히는 등 공교육에 화상 실용교육을 접목시켜 영어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영어 원어민 자원봉사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해 옹진.강화 지역 학생 무료 화상 영어교육 확대, 인천시민 영어 소통능력 향상 프로그램 실시, 인천의 주요기관, 경제자유구역, 문화유적지 등을 단체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영어 원어민 자원봉사자 투입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영어 소통이 가능한 인천'을 만들방침이다.
현재 인천 옹진군에는 10개 중․고등학교에 309명이, 강화군에는 30개교 1분교 4,665명이 재학 중이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