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교육
  • 입력 2012.04.26 15:36

박겸수 "강북주민 십시일반으로 장학재단 출범"

▲ 서울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현판식. 노용석 기자
  (서울 더리더) 소질있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고, 장학재단 출범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26일 밝혔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특별한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계발을 못하는 지역의 유아, 청소년들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구에서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 해 3월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직능단체 및 위원회, 종교계, 교육계, 상공인, 의료계 등 지역 내 명망인사 11명으로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민들을 대상으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대대적인 기탁금 모금운동을 전개해 왔다.

  기탁금 모금에는 장학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체, 관내 직능단체 및 시장상인, 일반주민 등 630여명의 구민이 모금운동에 참여해, 모금 5개월 만에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필요한 서울시교육청 인가 요건인 5억원을 넘는 총 5억 7천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탁금 5억 7천만원은 구청의 예산지원 없이 순수하게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만든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장학재단 설립허가로 강북구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교육에 뜻이 있는 많은 분들이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에서는 장학재단 설립 인가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5월 22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창립대회를 개최해 구민들에게 장학재단 설립을 홍보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알릴 계획이다.

  또 7월 이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소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기존의 장학금처럼 공부에만 한정하지 않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분야를 막론하고 뛰어난 소질을 가진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시적이 아닌 소질이 발현될 때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