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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10.07.06 14:42

김기남 “지방자치 새 지평 열겠다”

제8대 강원도의회 의장, 개원식 소감 밝혀

▲ 4일 제203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에서 제8대 전반기 강원도의회 의장에 선출된 김기남 의장이 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춘천 더리더】“새로운 변화에는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 헌신과 봉사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 

  김기남 제 8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4일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해 제 8대 강원도의회에 등원한 의원들께 축하드린다. 함께 열어가야 할 8대 의회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공직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으로 도정을 발전시키자“고 소감을 밝혔다.

▲ 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기남 강원도의회 의장, 정을권·고진국 부의장, 민병희 강원교육감, 강기창 행정부지사, 조용 정무부지사 등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8대 강원도의회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강원도의회는 이날 오전 제 203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김기남(한나라당.홍천), 부의장 정을권(한나라당.인제) 고진국(민주당.영월)을 선출하는 등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이어 오후 2시 제 8대 강원도의회 개원식을 가졌다. 

  김 의장은 “나는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라서 두려움이 앞서지만 상황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달라지면 대책도 달라지는 법이다”면서 “새로운 각오로 강원도의회의 품격과 의원 여러분의 권익향상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 김기남 강원도의회 의장이 제8대 강원도의회가 개원한 4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이어 “집행부의 수장인 도지사가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2018 동계올림픽 유치 등 도민의 숙원과 관련한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우리들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민병희 강원교육감과 강기창 행정부지사, 조용 정무부지사 등 집행부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8대 강원도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축사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민병희 교육감은 “도의원은 도민들이 강원도를 살릴 적임자로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강원도가 가진 자원은 바로 사람이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며 교육은 최대의 자원이기도 하다”면서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민 교육감은 “보수는 진보를 적대적 관계로 보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 진보는 한 발 앞으로 나간다는 것이고, 보수는 지킬 것은 지키자는 것이다”면서 “진보와 보수는 동전의 양면, 톱니바퀴처러 잘 물려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한마음으로 진정한 소통의 장으로 나갈 것이다”고 진보교육감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의 목적과 학생의 자존심 문제 등 도민의 선택은 교육방향의 선택이기도 하다”면서 “개인은 버리고 진정한 원칙을 갖고 소신있게 강원교육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 강기창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4일 강원도의회 본회장에서 열린 제8대 강원도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강기창 행정부지사는 “민선5기 도정이 힘차게 출발해야 할 시점에 사상 초유의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상 상황을 설명하면서 “도정 안정에 최역점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부지사는 “기존 시책과 사업들을 계속 추진하면서 6.2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변화와 개혁에 대한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나가겠다”면서 “특히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등을 확실히 유치시키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91년에 부활된 지방자치는 법과 제도 등 그 틀은 갖췄으나,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등 그 내용적 부분에서는 걸음마 단계다. 지방자치를 보는 근본적인 시각과 의식도 바뀌어야 할 때”라고 지방자치의 이해를 구했다.

▲ 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기남 강원도의회 의장, 정을권·고진국 부의장, 민병희 강원교육감, 강기창 행정부지사, 조용 정무부지사 등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8대 강원도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만찬회가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이어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초석으로서 보다 성숙한 지방자치를 꽃 피워야 할 책무가 바로 지방의회에 있다”면서 “대의 민주정치의 산실인 우리 강원도의회가 지방자치와 강원도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개원식이 끝난 후 오후 6시30분 세종호텔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회가 열렸다.

▲ 이광재 강원지사가 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강원도의회 만찬회에 참석, 제8대 강원도의회 개원을 축하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이광재 강원지사는 이날 만찬장에 참석해 “강원도를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가 당을 초월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강원도를 발전시켜 달라. 나이 어린 도지사를 동생처럼 도와주고 함께 어려운 시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의회 제 203회 임시회는 이달 14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전경해 기자 dejavu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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