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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교육
  • 입력 2012.05.09 16:19

강동구, 전국 최대 규모 '멘토스쿨' 시작

▲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자료사진). 노용석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이번달부터 총 3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멘토스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멘토스쿨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멘토들이 동생뻘 학생(초5~중3)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1:1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주 1회 90분을 기준으로 멘토와 멘티가 자유롭게 시간을 정해 만난다.

  영어, 수학 등 부족한 학습을 보충해줌은 물론 진로, 진학에 관한 조언과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의 고민을 들어주는 언니, 오빠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지난해에는 84쌍의 멘토-멘티가 총 1,344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강동구에서 활동하는 에듀봉사단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는데 호응이 높아 올해 그 규모를 두 배 이상 대폭 늘렸다.

  올해는 특히 건국대학교와 연계해 매주 두 차례 대학생들이 중학생과 만나는 ‘학교로 찾아가는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멘토-멘티 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였다.

  실제, 지난해 멘티로 참여한 84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80% 가까이가 만족했다.

  그 중 학습량이 증가하고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등 생활태도 개선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교우관계가 좋아졌다는 의견도 상당수 나왔다.

  올해 멘토, 멘티 결연식은 9일, 15일, 16일, 19일, 20일에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연이어 열린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형제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 언니, 오빠 멘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멘토링을 점점 더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높임은 물론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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