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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해경 기자
  • 의회
  • 입력 2010.07.07 00:12

정용화 의원 “공직사회 신뢰는 곧 친절이다”

태백시의회 제17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 정용화 태백시의원이 6일 태백시의회 2층 위원회실에서 열린 제17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2010년도 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회’에서 시정 질의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태백시의회(의장 이문근)는 6일 시의회 2층 위원회실에서 제17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0년도 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기획감사실을 필두로 보건소, 주민생활지원과와 사회복지과 순으로 소관부서별 제안 설명에 이어 의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이문근 시의장은 기획감사실의 주요업무 보고에서 “인터넷 시민게시판이나 민원 중에서 사회적 제안을 채택된 경우가 없는 것 같다”며 “각종 민원에서도 태백 발전을 위한 많은 대안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제안을 받아 들여 시정에 반영하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 이문근 태백시의회 의장이 6일 오전 10시 태백시의회 2층 위원회실에서 열린 제17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0년도 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0 더리더/이태용

  이 의장은 “시정소식지에 향토기업이나 사회 기업에 대한 홍보란을 더 많이 할애했으면 한다. 지역에 어떤 기업이 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지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장은 기획감사실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 추진에 대해 “빗물 재사용에 관한 시책을 작년에 제의 했는데 왜 반영이 안됐는지 모르겠다. 예산만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의식의 변화로 꼭 추진될 사안에 대해서는 과감히 추진하자”고 권유했다.

  이 의장은 주민생활지원과 업무 보고에서 “앉아서 하는 복지는 진정한 복지가 아니다.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것이 복지 시책이다”라고 강조했다. 

▲ 제170회 태백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6일 오전 10시 시의회 2층 위원회실에서 ‘2010년도 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이태용

  특히 사회복지과 소관업무 보고에서는 “사각지대에서 지원 및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라며 “뿐만 아니라 위생 건강에 취약한 영유아들을 위해 보육시설 개선도 필요하다”고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의장은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구 태백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보육시설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 김천수 태백시의회 부의장. ⓒ2010 더리더/이태용

  이날 김천수 부의장은 기획감사실 감사업무에 대해 “감사기능의 강화로 수사기관이 나서기 전에 감사기관이 먼저 밝혀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라며 감사업무의 철저를 당부했다.

  이에 김교복 기획감사실장은 “경찰 수사와 감사가 기법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나 감사는 수사만큼 깊이 있게 하지 못하는 업무상의 한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김교복 태백시 기획감사실장. ⓒ2010 더리더/이태용

  특히 이날 김천수 부의장은 “주요업무보고 후 실과 별로 조치사항이나 제안사항에 대한 이행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보고도 없다”고 지적하며 “추후 의회를 통한 제안 사항이 얼마나 이행됐는지 알 수 있도록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김 부의장은 “태백은 인구 문제가 시급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출산 장려 홍보가 필요하다. 이 문제에 대해 시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부서별 시책을 통합해 심각하게 논의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시정 질의에 단연 돋보였던 의원은 바로 정용화 의원이었다. 정 의원은 실과별 업무추진상황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며 세세한 곳까지 제안하는 열의를 보였다.

▲ 정용화 태백시의원. ⓒ2010 더리더/이태용

  정 의원은 제일먼저 공직자들의 자세에 대해 “공직의 기강과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위해 선행돼야 하는 것이 친절이다. 친절이 곧 신뢰를 가져 오는 것”이라면서 시정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태백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 창출을 위해 힘써 달라”며 “태백을 상징하는 농산물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보건의료 계획이 형식적인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현장 방문을 통해 태백에 필요한 의료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보건의료계획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은 없는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책이 돼야 한다. 앉아서 서류만으로 검토할 문제가 아닌 직접 찾아가 혜택이 필요한지의 여부를 살펴 꼭 수혜를 받을 사람이 받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한영 태백시의원. ⓒ2010 더리더/이태용

  이한영 의원은 “새로운 행정부와 중복되는 사안”이라며 “현재 용역 중에 있는 탄소 기반형 융복합 신소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신임시장의 스포츠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절충해 함께 추진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내에서도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내실화를 위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심창보 태백시의원. ⓒ2010 더리더/이태용

  심창보 의원은 지난 민선4기에 있었던 잘못된 행정 집행을 꼬집어 “소규모 사업이라고 의원들과 상의 없이 집행하는 건 말도 안 된다”라며 “소규모 사업도 지역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임의 집행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심 의원은 “영유아 보육시설 개선을 위한 노후 차량교체 지원이 시급하다. 어린이들의 안전과 결부된 노후 차량 교체는 형평성을 고려해 지나치지 않는 한에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 허경희 태백시의원. ⓒ2010 더리더/이태용

  초선의원으로 처음 정례회에 참석한 허경희 의원은 보건소의 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에서 “태백지역의 건강을 총괄하는 보건소는 인력 부족으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인원보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허 의원은 “장마 전에 방역장비 확보로 지역 방역에 최선을 다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챙겨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 마미희 태백시보건소장이 6일 오전 10시 시의회 2층 위원회실에서 열린 제170회 태백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2010년도 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회’에서 시정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0 더리더/이태용

  특히 허 의원은 “처음 장미의 거리를 조성할 때는 힘들었는데 요즘 장미를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라며 “태백도 이제는 철쭉제 보다는 장미축제를 조성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를 위한 장미공원을 더 많이 조성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지역 내 도로 곳곳에 가드레일 훼손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 같다”며 해당부서에 조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태백시의회 제170회 정례회는 이달 15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김해경 기자 haek-1004@hanmail.net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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