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영월군수는 9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청년인턴제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이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영월군은 이날 오후 두리푸드코리아, 우신이앤티 ㈜ , ㈜ 요들, 영월레미콘 ㈜ 등 지역 중소기업 4개업체와 청년실업 해소, 중소기업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청년일자리창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중소기업에서 일정기간(3개월) 청년인턴을 고용한 후 정규직 채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 정규직 채용 시 3개월간 추가 인건비 지원과 함께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통한 기업체 인센티브 사업비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제도이다.
인턴제 운영 기업으로 선정되면 관내 거주 35세 이하 청년인턴을 채용할 수 있으며 인턴채용 1인당 월 70만원씩 3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3개월 후 정규직으로 전환 시 3개월분 인건비로 월 70만원이 추가로 지원되며 연말 고용우수기업 인증제 등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인턴 참여자에 대한 월 보수 결정은 지원금 70만원과 나머지는 기업체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영월군과 기업체간 협약을 통해 결정되며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4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앞서 영월군은 지난 6월 청년인턴제 운영기업을 1차로 모집한데 이어 오는 20일까지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 제조업, 전자·통신·IT 등 이노비즈형 서비스업, 농공단지 또는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 등 인턴제 활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이다.
박 군수는 “일자리창출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 인턴제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은 영월군 신성장동력추진단(☎ 370-2352)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