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도내 18개 시 군 교육지원청장, 교육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기부란 기업 대학 공공기관 개인 등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평창 오대산 전나무 숲길에 가면 하늘을 향해 곧게 자란 전나무를 보게 된다. 전나무는 작은 바람에도 흔들려 자라기가 어렵지만 자기들끼리 적당한 간격을 두고 힘을 모아 버티며 자라고 있다. 전나무 숲은 함께 만드는 소중한 강원교육의 꿈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기부는 지역사회와 학교를 긴밀하게 연결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지성을 키우며 새로운 사회에서 요구하는 힘을 키워 나갈 것이다.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학생들이 믿음직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포식으로 교육활동에 활용하기 위한 교육기부사업이 본격 추진될 방침이다. 선포식을 계기로 재능기부에 대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역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포식과 함께 전교생 50여명으로 이루어진 평창계촌초교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