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정선군수는 14일 “올 하반기 무상급식에 필요한 4억7천만원을 추경에 반영해 학부모들이 부담할 급식비용을 군에서 전액 부담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정선군 올 2학기부터 관내 60개 학교 4천442명 수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앞서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난 2일 민선5기 취임 직후 정선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올 2학기부터 전면 실시하겠다”라고 밝혔었다.

  특히 최 군수는 “현재 14개 품목에 그치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60개 품목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었다.

  이를 위해 정선군은 지난 13일 군청, 교육청, 학교급식지원센터, 정선광역친환경농업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등이 학교급식 지원 우수 지자체 추진현황 및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생들의 건강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위한 길이기 때문에 결코 포기 할 수 없다”며 “무상급식 시행여부는 정책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른 것이지 재정의 문제는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강원지역 최초로 4천400여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보게돼 학부모 급식비 부담 경감과 급식차별로 인한 반교육적 차별이 해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올해 3월 정선군의회 의장 재직 시 도내 처음으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상급식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선군 학교급식 지원 조례안’ 제정을 주도했었다.

  한편 정선군 무상급식 지원 조례안은 ‘군수는 지원 대상자에게 예산의 범위 안에서 학교급식비와 식품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다’라는 무상급식 지원 근거조항을 담고 있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