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더리더) 전남 곡성군(군수 허남석)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보타구 중학생들을 초청해 홈스테이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겨울방학 곡성군 중학생들의 보타구 방문 홈스테이에 대한 답방으로 실시됐다.
첫째 날 환영식장에 함께 한 학생들은 서로의 만남을 축하하며 서로에 대한 우정의 마음을 전했다. 둘째 날은 자매결연 학생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가정생활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은 양 지역 학생들이 모두 모여 기차마을과 장미공원 방문, 그리고 섬진강 래프팅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김치와 두부, 떡을 손수 만드는 한국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곡성군은 우호도시 보타구와 지속적인 홈스테이를 추진하여 양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 지역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기르고 폭넓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보타구는 중국 절강성 주산시 동남부에 위치한 인구 38만의 대표적인 해양도시로 2001년부터 심청을 인연으로 곡성군과 우호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07년부터는 민간부문의 교류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방학을 이용하여 중학생 홈스테이를 실시하여 이번이 8번째 교류이다.
보타구는 지난 4월 우호사절단이 곡성군을 방문해 행정, 농업, 관광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갈 것을 상호 합의하고 공동발전을 약속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