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교 고학년생을 대상으로 24일 ‘신나는 방학 재미있는 환경교실’을 개최했다.
환경교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방학기간을 이용해 지역의 환경시설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사랑 실천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초등학교 4~6학년 40명이 참여해 노원구에 위치한 ‘노원에코센터’의 탄소제로하우스와 강북구에 있는 ‘강북구 재활용품 선별처리시설’을 차례로 견학했다.
노원에코센터를 방문한 학생들은 태양열 집열관 및 태양광 전자판, 폐열회수 환기장치, 에너지쇼룸 등을 견학하며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이 일상생활에서 이용가능한 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또 강북구 재활용품 선별처리시설을 방문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을 교육받고, 선별작업장 견학을 통해 버려진 폐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이 선별과정을 거쳐 생활에 필요한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살펴보며 자원의 소중함과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경험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어린시절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가 남이 아닌 내가 직접 해결해야하는 문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에서는 올해 5~7월까지 환경전문단체인 ‘강북구 그린리더’와 공동으로 지역의 초, 중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총 59회의 환경교실을 개최한 바 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