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염동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강원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28 태백·영월·평창·정선 재보궐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 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염 후보는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는 박모씨가 아니라 신모씨이다”라며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이 같은 내용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민주당은 마타도어식 공작정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왜곡, 과장하는 흑색선전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내려 달라”며 “진상이 민주당의 주장과 다를 경우 엄중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을 공직선거법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조치하는 등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도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태백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와 염 후보 측에 확인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7.28 태백·영월·평창·정선 재보선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의 회계책임자 박모씨가 지난 27일 김모씨 등에게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