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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문화
  • 입력 2010.07.28 18:56

도완 법흥사 주지스님 “나를 바꿔 세상을 바꾸자”

(사) 평화로운 세상만들기, 청소년 평화캠프 및 대동제 개최

▲ 영월 법흥사 도완 주지스님. ⓒ2010 더리더/이태용
【영월 더리더】‘내 안의 평화가 세상을 평화롭게 만든다, 나를 바꿔 세상을 바꾸자’ 

  2010년 청소년 평화캠프 및 평화대동제가 강원 영월군 수주면 법흥사 경내 평화캠프장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간 열린다. 

  이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평화로운 세상만들기’의 법흥사 도완 주지는 “자연과 공존을 배우고 평화적인 세계관 함양을 위해서 마련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도완 주지는 이어 “이 행사는 종교를 초월한 행사이며,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영어캠프 등 차별성을 갖는 캠프로 사흘간 동행 취재를 통해 프로그램 다변화와 사회적 메시지를 던저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행사의 구체적인 목표와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완 주지는 “청소년들이 평화를 위해 지향해야 할 가치를 미래의 삶 속에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상생의 원리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삶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기회를 통해 인류의 역사 속에서 펼쳐졌던 다양한 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하며 그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배웠으면 한다”면서 “청소년들이 갈등과 폭력을 반대하고 조화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인재들로 키워내는데 우리 법인이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나를 바로 알기, 기아 체험, 농촌봉사활동, 구봉대산 트레킹, 평화로운 대동제 등 다채로운 평화음악제가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평화대동제 행사 땐 주호영 특임장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이광재 지사, 민병희 교육감,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다. 

  도완 주지는 31일 오후6시부터 펼쳐지는 이 평화대동제에 대해 “청소년들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지역과 종교를 초월한 친구들과 만남으로 청소년들이 느끼는 정취와 함께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 법흥사 도완 주지 스님. ⓒ2010 더리더/이태용
  이어 “참가자 모두 ‘나’를 바꿔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진취적인 이상과 행동으로 사단법인 평화로운 세상만들기 정신세계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도완 주지는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나를 바로알기 명상 프로그램’은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주제로 지혜를 밝히는 숲에서 자신을 관조하면서 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기아체험’은 생명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가는가, 우리는 환경을 어떻게 보호하고 유지해야 하는가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이다”고 소개했다. 

  또 “‘구봉대산 트레킹’은 아홉 개의 봉우리마다 의미하는 ‘태어남과 삶, 죽음’의 뜻을 새기며, 자신을 돌아보고 챙김의 체험 프로그램이며, ‘농촌 봉사활동’은 우리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도완 주지는 특히 “평화대동제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함께 평화를 주제로 펼쳐지는 대동 한마당, 이는 단순히 보여주는 문화행사가 아니라 캠프 참가자 전원이 직접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평화 음악제에는 한국비보이 ‘갬보이’, 팝핀 ‘에니메이션 크루’, 평화만들기 밴드 ‘더 플라워’, 대중가수 ‘김민교씨’, 사물놀이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함께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법인은 지난해 11월 도완 주지가 주축이 돼 '나를 변화시켜 가정과 사회 그리고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자'는 의식개혁 운동으로 발족했다. 

  도완 주지는 “상대적인 세계관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이 땅에 평화가 실현될 것을 확신한다”며 “우리 안에 머물러있던 잠재적인 편견을 극복하고 '나'를 변화시켜 가정과 사회 그리고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법인을 설립을 했다”고 발족 당시 그 취지를 밝혔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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