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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해경 기자
  • 사회
  • 입력 2010.02.05 00:05

‘난(蘭)과 같은 사람’..박옥순 적십자 태백지회장

 

박옥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태백지구협의회장. ⓒ2010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박옥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태백지구협의회장은 화초에 비유한다면 난(蘭)과 같은 사람이었다.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조용하고 단아해 보였다.

  지역에 큰 행사나 어려운 일, 그네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을 때마다 쉴 새 없이 쫓아다니는 모습과는 조금 멀어보였다.

  하지만 그녀와 대한적십자사 태백지구협의회장 취임 소감을 묻는 순간 온화한 미소로 답하는 박 회장에게서 외유내강의 기품을 찾을 수 있었다.

  “92년 처음 시작된 봉사의 손길이 강산을 두 번 바뀌게 했다”는 박 회장은 “지금까지 지역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찾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왔듯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을 위해 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역대 회장들의 노고를 바탕으로 오늘에 내가 있다”며 “나도 마찬가지로 태백 지역에 있는 6개 단체를 더욱 연합시키고 화합과 친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어진 임기 동안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지역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찾아 사랑과 나눔의 손길을 펼쳐나가는데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는 박 회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남 목포 출신의 박 회장은 지난 1992년 적십자에 첫 발을 디딘 후 황지봉사회장, 상장중학교 어머니회장 등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받기도 했다.

  김해경 기자 haek-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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