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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교육
  • 입력 2013.11.22 16:27

김영우 "두드림 아카데미, 사랑받는 학교로 발전할 것"

두드림 아카데미 이사장

▲ 22일 김영우 이사장이 두드림 아카데미 후원을 위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와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신한은행 강원본부와 (주)동남마트가 두드림 아카데미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22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도지사,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정용섭 학장, 신한은행 강원본부 한연길 지역장, 두드림 아카데미 김영우 이사장, 셋넷학교 학생과 교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우 이사장은 "두드림 아카데미의 운영과 교육은 고난도의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야 한다. 3년이 지나면 학교의 기틀이 잡히고 5년이 지나면 남한에서 사랑받는 학교로 자리잡을 것이다. 10년 후에는 북한에서 내려온 학생들이 줄 서는 학교로 발전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멀고도 험한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무급교사인 나와 선생님들, 후원의 씨앗, 자원봉사 대학생 등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10일 전 익명의 후원자가 쌀과 후원금을 보내왔다. 수소문한 끝에 구두수선을 하는 사람이 한푼 두푼 모아 우리 두드림 아카데미의 후원금을 냈음을 밝혀냈다. ‘춘천이 우리를 반기는구나’ 생각했다. 따뜻하게 지켜봐주길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 22일 강원도와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신한은행 강원본부와 (주)동남마트가 두드림 아카데미 후원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직업사관학교 ‘두드림 아카데미(Do Dream Academy)는 내년 1월 춘천시 석사동에 문을 열 예정이다.

  두드림 아카데미는 북한이탈청소년의 직업사관학교로 취업과 남한사회 적응을 지원하게 된다. 통일부와 한국주택공사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을 지원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은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취업·훈련을 지원한다.

  컴퓨터, 책상 등 교육용기자재는 신한은행 강원본부가 마련하고 학생들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은 (주)동남마트에서 지원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대표이사 김정우)도 교육용 PC와 소프트웨어, IT관련 교육 및 취업지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한국수출입은행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두드림 아카데미’는 탈북청소년 교육기법을 축적한 민간법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남한사회 적응을 힘들어하는 탈북청소년들의 취업과 사회적응을 순조롭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30대 탈북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매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면서 취업까지 연계하여 운영한다. 입학생은 1년6개월 동안 도내 기업 및 기술전문학원 등에서 직업전문교육을 받으며, 취업 후 2년6개월간 추가적인 직업교육을 받게 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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