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더리더
  • 레저
  • 입력 2010.02.07 11:21

“사왓디크랍”.. “히우남”..

김형돈 여행가

▲ 김형돈 여행가. ⓒ2010 더리더/이태용
◇ 김형돈 여행가는 1959년 태백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황지고등학교(10회)를 졸업했다.

  그가 여행업계에 첫 발을 디딘 1984년. 수많은 사람이 영암운수 관광과에 근무하던 그와 함께 제주도, 설악산, 경주, 속리산 등 국내 여행을 했다.

  또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1988년 이후부터 그의 발길은 태국, 중국 등으로 이어졌다.

  1999년 스카이 여행사 창립 멤버인 그는 태백의 진정한 여행가다. 이 때문에 ‘더리더는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편집자 주>

【태백 더리더】 김형돈 여행가 =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메조 골프장(MAEJO C.C).

  사실 ‘골프의 천국’ 태국 여행에서 가장 싫은 것은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비행시간이다.

  수도권에서는 모르겠지만 인천공항까지만 4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태백에서의 비행시간은 정말 지루하다.

   이래서 메조 골프장은 매력이 있다.

  다른 골프장은 태국에 도착 한후 또 다시 평균 4시간 정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이다.

  골프장으로 갈때는 휴가의 즐거움에 참을 만 하지만 돌아올 때는 고객은 물론 여행이 직업인 나도 솔직히 싫다.

  메조골프장은 예전에 과일농장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망고, 포멜로, 리치 등 과일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열대지역인 태국은 어디나 과일이 많지만 이곳은 특히 풍성하다.

   그린 상태도 생각보다 훌륭했다. 빠르고 어려워 2퍼트만 하면 성공이다.

  코스는 파 72에 챔피언티의 경우 6천537야드. 페어웨이가 넓고 벙커는 낮아 초보자들도 맘 놓고 홀을 공략할 수 있다.

  골프하우스에서 점심으로 즐긴 카오팥꿍(‘카오’는 밥, ‘팥’은 볶음, ‘꿍’은 새우 그래서 새우 볶음밥)과 팥풍파이댕(‘팥풍’은 나물, ‘파이’는 불, ‘댕’은 붉은색 그래서 나물볶음)도 좋았다. 가격은 250바트(요즘 1바트는 36원 정도).

  18홀 기준 이용료는 그린피 1천600바트, 카트 1인용 500바트(2인용 700바트), 캐디피 250바트, 캐디팁 200바트이다.

  태국 사람들은 친절하다. 캐디에게 ‘싸왓디 크랍(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분명히 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태국 과일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태국은 덥다. 목이 마르면 캐디에게 ‘히우 남(목 마르다)’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당신을 보는 캐디의 얼굴이 환하게 바뀔 것이다.

  태국 언어로 ‘히우’는 ‘고프다’이며 ‘남’은 ‘물’이다. 이에 따라 배가 고프다는 ‘히우 카우’다. ‘카우’는 ‘밥’이다.

  <<김형돈 여행가는 현재 스카이 여행사 부사장이다. 문의 HP 010-9921-1299 >>

  <더리더 편집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