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올해 10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친환경 무상급식에 성북구가 보다 우수한 친환경 쌀을 엄정하게 선정하려고 마련했다.
이날 영양교사, 학교운영위원, 성북구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원 등은 즉석에서 지어진 밥을 직접 시식하며 출품된 쌀을 평가한다.
또 친환경 인증서와 납품 가능수량, 가격, 운송, 문제 발생시 조치 등 납품계획 을 살피게 된다.
시식에 앞서 친환경 쌀을 출품한 지역별로 홍보.설명회도 진행된다.
이번 품평회에는 고창, 담양, 철원, 양구, 신안, 경남 고성 등 10여개 자치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이날 품평회를 통해 3∼5개 친환경 쌀 공급 지역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먹일 쌀인 만큼 보다 신중하게 선택하기 위해 품평회를 갖게 됐다”며 “친환경 쌀이 결정되면 학부모. 학교 관계자와 함께 친환경 벼 재배지역도 견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서울시 최초로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관내 공립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성북구는 내년 3월부터는 공립초등학교 전 학생을 대상으로, 그리고 2012년 3월부터는 중학교 전 학생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현 기자 pshbe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