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척시(시장 김대수)에 따르면 이번 정월대보름제는 삼척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기줄다리기(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를 비롯해 살대세우기와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등 민속 놀이행사(9종)와 줄연 시연, 법고 치기, 강원 우리술 선발제전 등 부대행사(11종), 제례행사(4종) 등 총 32종의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게 개최된다.
특히, 올해 정월대보름제에는 별신굿판과 닭싸움, 줄연 시연, 법고 치기 등을 추가해 민속놀이 행사를 9가지로 늘리고 우리 술 선발제전과 지역가수 공연 등 부대행사도 늘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는 전국 기줄다리기 대회 상금을 지난해보다 6백만원 많은 2천 9백만원으로 인상하고 관람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민속놀이를 원형대로 재현해 단순한 민속축제가 아닌 삼척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정체성을 계승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월대보름제를 앞둔 4일에는 신에게 바치는 술(신주)을 빚는 신주빚기 행사가 13일에는 두타산신을 모시는 산신제와 풍어를 기원하는 전국남근조각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