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대학생 김재원씨는 얼마 전 운동을 하다 눈썹부위를 6바늘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지금은 꿰맨 부위 상처가 잘 아물었지만, 눈에 띌 정도의 선명한 흉터와 해당부위 눈썹탈모는 그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흉터부위에는 털이 자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언뜻 들은 바 있어 앞으로 눈썹이 자라지 않으면 어떡하나… 고민이 많은 김씨라 하겠다.
갑작스런 부상이나 피부손상 등으로 인해 피부에 흉터가 남으면서, 해당 부위 모발이 자라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흉터 부위가 신체 등 모발이 없어도 되는 부위면 걱정이 덜하겠지만, 김씨처럼 눈썹이나 두피 등 외형적으로 모발이 꼭 필요한 부위에 발모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미적으로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피부손상 정도가 심하면 흉터부위 모발이 자라지 않을 수 있지만, 상처 정도가 미미할 경우에는 피부회복 후 모발이 다시 자랄 수 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상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모근이 손상되어 모발이 자라지 않을 수 있으니, 이때는 피부조직재생 및 모발이식 등의 방법을 통해 해당부위를 치료해 주어야 한다.
송대호 연세아르떼피부과 성신여대점원장은 “피부손상이 경미하여 피부표피층만 손상되었을 경우 상피화에 의해 상처가 아물고 나면 그 위에 다시 발모가 일어날 수 있지만, 손상 정도가 깊어 모근이 자리잡고 있는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는 모근이 다시 자리잡는데 어려움이 따라 외상성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깊은 피부조직손상으로 인한 외상성탈모로 심미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흉터치료레이저 시술 등을 통해 염증과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고, 그 위에 모발이식을 해주면 외상성탈모를 개선시켜줄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외상성탈모가 발생한 자리에 무턱대고 모발이식치료를 했다간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이 떨어져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진피층까지 손상된 피부의 경우 모근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생착률이 정상피부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상성탈모를 개선하기 위해 모발이식 등의 치료를 고민 중이라면, 손상부위 염증치료 및 흉터치료를 충분히 진행한 뒤 모발이식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출처: LK파트너스)
더리더 편집부 ahnmim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