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철 군수, 한상우 화천문화원장, 주민과 군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9시 화천군청 고천제를 시작으로 청소년수련관에서 팀별 줄다리기와 민속놀이 등의 대회를 열었다.
정갑철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해마다 군민주도의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부터 민군이 함께 하는 행사를 갖게 됐다. 함께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풍년을 다짐하는 행사라 더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해서 2014년 신나는 출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우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월대보름은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온 동네 사람들이 한데모여 마을의 한 해 무사안녕과 소원을 빌었다. 줄다리기는 신라시대 이전 상고시대부터 풍년을 비는 농경의식과 군사훈련 병법으로 행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민속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천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군과 민이 하나 되는 문화 창조의 원천이며 소통과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속놀이는 토너먼트로 진행되어 3판2선승제로 치뤄졌다.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2팀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