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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의회
  • 입력 2010.02.08 21:29

'도의원 잘 부려먹는 방법'

김연식 강원도의원 이색 의정보고서 “눈길”

 

▲ 김연식(태백) 강원도의원이 8일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도의원 잘 부려먹는 방법’ 이색 의정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0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김연식 강원도의원이 8일 이색 의정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신문 절반 크기 8페이지 분량의 의정보고서를 통해 ‘도의원 잘 부려먹는 방법’을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리얼하게 묘사했다.

  의정보고서에 따르면 도의원을 잘 부려먹는 방법은 일단 개인적인 일 보다 지역의 현안을 가지고 일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의원과 시의원 통·반장 등이 하는 일을 적절하게 구분해 놓아 주민들이 민원종류에 따라 해당 의원이나 통·반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초등학생도 잘 한다고 하면 더 잘한다. 도의원도 마찬가지다. 일 잘한다고 하면 더 잘하니까 임기동안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표현했다.

  김 의원은 또 의정보고서에서 4년 동안 지구 3바퀴에 해당되는 12만km를 달렸다는 내용을 사진과 함께 실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의정활동 비화를 소개한 코너에서는 10년 된 자동차가 비가 새도록 낡았지만 가장 가까이 했던 애마였다면서 자신의 의정활동 주역이라고 했다.

  그는 이밖에 의정보고서를 통해 밝힌 도정질문에서 100만평 규모의 스포츠 산업단지를 태백에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년 대한민국 스포츠 박람회를 태백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동계스포츠 중심의 4년제 도립 강원체육대학교를 태백에 설립할 것을 김진선 지사에게 제안하고, 구체적으로 설립할 수 있는 방향까지 제시했다.

  의정보고서는 김 의원이 임기 4년 동안 235억원의 도비를 지원한 것을 비롯해 각종 언론 보도내용 등이 실려 있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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