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제167회 제7차 본회의에서 경제교통과 등 2010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회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110억원이라는 큰 돈 들여 조성한 장성농공단지는 실패작이다. 철암농공단지도 안돼서 쩔쩔맨다. 이런 사안들에 대해 공무원들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 얘기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위국진 경제교통과장은 “현재 입장에서는 최대한 분양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장성농공단지 대신 고용창출했다면 칭찬이나 받았을 것이다”
김 의원은 “물론 현재 위 과장과는 상관없지만 그 큰돈이 차라리 고용창출에 쓰였다면 잘 했다는 칭찬이나 받지 않겠는가”고 반문했다.
또 그는 황지 재래시장 일대 개선안 중 제2주차장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더 이상의 주차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김 의원은 “재래시장 주차장 확보를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해왔나”며 “하지만 주차난이 해결되고 있나. 답이 안나오지 않냐”며 답답해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또 다시 주차장을 짓는 다면 다른 지역의 재래시장은 어떻게 할 건가. 주차장 확보 보다는 차라리 주차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백시 소방도로..모두 주차장이다”
이어 김 의원은 위 과장의 ‘소방도로’ 설명에 “태백시에 소방도로가 어디 소방도로인가. 모두 주차장이지”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시내에 만들어진 소방도로가 제 역할을 하는 도로가 있나. 주차장은 따로 두고 소방도로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 자꾸 주차장을 만들어 무엇 하겠나”며 “대안 제시를 확실히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
김해경 기자 haek-10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