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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0.09.10 01:39

이광재 “추운 겨울 뒤에 항상 따뜻한 봄이 온다”

제9회 강원도 사회복지대회

▲ 이광재 강원지사가 9일 강원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회복지의 날 기념 및 제9회 강원도 사회복지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인제 더리더】 사회복지의 날 기념 및 제9회 강원도 사회복지대회가 9일 오전 11시 강원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재 강원지사, 정을권 강원도의회 부의장, 이기순 인제군수, 송정부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사회복지 관련 시설.기관.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18개 시.군 사회복지공무원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광재 강원지사는 “사회복지가족과 자원봉사자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를 보내자” 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구는 태양의 만분의 일, 그곳에 사는 우리는 우주에서 바라볼 때 바닷가 모래알만큼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지만, 이렇게 모인 것은 신이 주신 사명으로 만난 인연이다”고 말했다.

▲ 이광재 강원지사가 9일 강원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회복지의 날 기념 및 제9회 강원도 사회복지대회에서 사회복지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이 지사는 “모두가 건강하고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만, 생로병사는 어쩔 수 없는 삶의 고비다”며  “살아가면서 봉사하는 것은 인생 저금통에 동전을 하나하나 모아 놓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금통은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식이 쓰고 후손이 누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를 하면서 너무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우리 현실에 마음 아팠다“고 말했다. 

▲ 최덕용(왼쪽부터) 인제군의회 의장, 이기순 군수, 이광재 지사, 송정부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장, 정을권 강원도의회 부의장. ⓒ2010 더리더/전경해
  이 지사는  “어르신들이 힘에 부쳐 이불빨래 하기가 힘들어 이동 빨래터를 운영했다”며 “큰 것부터 계획하기보다 하나하나 필요하고 절실한 것을 실천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간디는 ‘박애를 실천하려면 한층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고 했다며  “남을 위해 봉사하고 실천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눔과 봉사로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사회복지가족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겨울 뒤에 항상 따뜻한 봄이 온다는 천리를 믿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 고 격려했다.

▲ 사회복지의 날 기념 및 제9회 강원도 사회복지대회가 9일 오전 강원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이광재 강원지사, 정을권 강원도의회 부의장, 이기순 인제군수, 도내 18개 시.군 사회복지 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강원도의 어려운 살림, 반드시 극복할 것이다” 

  “여러분 성원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섰고 열심히 일하라는 마음으로 젊은 도지사를 뽑아주신 도민에게 혼신의 노력으로 강원도가 외면당하고 살아가지 않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 후손에게 되돌려 줄 것이다” 

  이날도 이 지사는 이렇게 약속했다.

▲ 송정부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장. ⓒ2010 더리더/전경해
  송정부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복지 강원도를 꿈꾸고 실천하는 이광재 도지사가 도민에게 돌아왔다” 며 행사에 참석한 복지가족에게 환영의 박수를 청했다. 

  이어 그는 “사회복지는 우리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비추는 거울인 자원봉사로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원도는 전국에서도 모범적으로 사회복지와 사회통합을 구현하는 곳이다”며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복지욕구에 대해  전국 최초로 민간과 공공부문이 서로 협력해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앞으로 전 국민이 자연환경 우수하고 복지수준이 높은 강원도에 살기를 희망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며 대회사를 마무리했다. 

▲ 이기순 인제군수가 9일 강원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회복지의 날 기념 및 제9회 강원도 사회복지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이기순 인제군수는 환영사에서 “가을의 문턱에서 내설악과 내린천이 있어 아름다운 고장 인제에서 사회복지대회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민족의 근면 성실함을 바탕으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반열에 오르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하지만, 빛이 강렬할수록 그 그림자는 더욱 짙게 마련이고  그 그늘을 걷어내는데 우리 사회가 스스로 나서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발 벗고 나선 강원도 사회복지인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 전파하는 사회복지인들이 날로 늘어나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 정을권 강원도의회 부의장이 9일 강원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회복지의 날 기념 및 제9회 강원도 사회복지대회에서 김기남 도의장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정을권 강원도의회 부의장도 김기남 의장을 대신해 행사장을 찾았다. 

  정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국격이 상승했지만, 이런 외형적 성장에 비해 사회복지 수준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취약계층에 대한 단순한 지원과 혜택보다 자립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섬세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와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다함께 노력하자” 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강원도, 인제군, 18개 시 군 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 강원랜드와 KT가 협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39명의 복지관련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전경해 기자dejavu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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