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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0.09.10 17:08

동대문구 “우울증,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 서울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 생명사랑캠페인(자료사진). ⓒ2010 더리더/박성현
【서울 더리더】우리나라의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울증의 조기발견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정신보건센터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청량리역사에서 ‘생명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일 평균 35.1명이 자살하고, 연평균 6%씩 자살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개최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청량리 기차역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실 운영, 정신건강 자가 검진기 설치 제막식, 홍보물 전시, 정신건강 관련 책자 제공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 청량리역사 1층 대합실에 마련되는 정신건강 상담실에서는 우울증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알콜중독, 인터넷 중독 등 정신건강관련 문제들을 상담 받을 수 있다. 

  특히 정신건강 자가 검진기인 키오스크 2호기를 이용해 생애주기에 따른 불안장애, 정신질환 등 정신문제에 대해 선별검사가 가능하고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견으로 정신과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못했던 일부 주민이 편리하고 쉽게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신건강 키오스크 2호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키오스크 1호기는 동대문구청 로비에서 운영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스스로 정신건강을 돌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과 관련 상담을 원하면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963-1621~3)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현 기자 grace516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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