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더리더’는 태백시 예산의 집행과 편성을 책임지는 김교복 기획감사실장에게 그 배경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다. <편집자 주>
【태백 더리더】김교복 태백시 기획감사실장 = 오투리조트는 침제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2001년 태백관광개발공사를 설립했다.
2004년 ㈜코오롱 건설을 컨소시엄사로 선정, 초기 자본금 1천억원을 기반으로 총사업비 3천800억원이 투자된 대형사업이다.
당초 골프 및 콘도회원권 분양을 통해 부족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분양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어 당초 계획한 콘도 및 골프회원권이 분양되지 않아 공사대금 지급 및 리조트운영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의 해결을 부득이 1천460억원의 공사채 발행과 시가 100억원을 추가출자 하였고, 900억원의 공사비 지급을 유예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가뭄과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리조트 이용객 감소는 매출감소로 이어져 경영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 발행한 공사채 일부의 상환기간이 도래되어 불가피하게 상환기간을 연장 할 수 밖에 없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당장 분양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여러 곳에 리조트가 새로 생겨 이용객이 분산되고 금융비용 증가와 적자운영으로 인해 재정상황이 호전될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로 2009년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매각권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투리조트가 지역의 고용창출, 경기활성화 등 공공적 책무를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운영 정상화와 지금보다 고용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2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건실한 민간에 매각 또는 추가출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매각 이외에도 여러 대안을 병행 검토하고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오투리조트의 가치와 역할을 훼손하는 음해성 소문에 동하지 마시고 오투리조트가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태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한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