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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문화
  • 입력 2015.11.11 09:09
  • 수정 2015.11.11 09:10

무르익은 가을, 신촌 연세로에서 ‘김현식’을 만나다

제1회 김현식 가요제 11월 14일 신촌서 개최

김현식 가요제 포스터.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지난 1990년 11월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수 김현식.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그의 25주기를 맞아 오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제1회 김현식 가요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김현식은 생전에 그룹 ‘신촌블루스’로 활동하는 등 신촌과 인연이 깊다.

  고인의 음악세계를 이해하며 노래하는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할 이번 가요제는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픽처퍼펙트, JW엔터테인먼트, 한국청소년재단이 주관한다.

  가요제 식전행사는 김현식 거리 선포식과 김현식 유품 전달식, ‘스잔’을 부른 원조 하이틴스타 김승진의 공연으로 30분간 진행된다.

  본 행사는 가요제 홈페이지(www.khsmusic.co.kr)를 통해 사전 참여 신청한 456개 팀 중, 예심을 통과한 10개 팀의 열띤 경연으로 이날 오후 5시부터 90분간 펼쳐진다.

  또 나비야, 그녀를 사랑해줘요 등의 노래로 친숙한 하동균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가요제를 빛낸다.

  아울러 김현식의 음악과 삶을 기리는 ‘스토리가 있는 사진 갤러리’가 마련되고 ‘김현식 추모 촛불 켜기’ 행사도 열려 가요제를 한층 뜻 깊게 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촌을 무대로 활동한 김현식 님과 그의 노래가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기를 바라며 이번 가요제가 80~90년대 예술인들의 문화 해방구였던 신촌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식 가요제’는 포크, 팝, 소울, 록, 블루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신진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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