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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자웅 기자
  • 라이프
  • 입력 2015.12.30 13:50

숨은 진주 ‘롬복’, 허니문으로 뜬다

셀롱블라낙비치. 최자웅 기자

  (서울 더리더) TV에 소개된 적이 거의 없다. 관광 책자도 찾기 힘들다. 그러나 아는 사람은 안다. ‘발리로 가면 하수, 롬복으로 가면 고수?’

  최근 인도네시아 여행자들 사이에서 도는 말이다. 흔히 인도네시아 여행하면 발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아는 사람만 아는’ 롬복 섬이 허니문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발리에서 비행기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롬복은 이미 오래 전부터 상업화, 관광지화 된 발리와는 달리,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로맨틱한 분위기, 때묻지 않은 사람들과 그들만의 삶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롬복 섬은 발리 섬에 비해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서양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인기가 높다.

  휴양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은 물론, 서핑과 스노클링을 즐기려는 젊은이들, 허니문을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보내고 싶은 신혼부부 등 다양한 연령층과 단위에서 롬복을 찾고 있다.

  롬복은 누군가에 의해 ‘관광지’로 조성된 곳은 없지만 그래서 더 풍성한 여행이 가능하다. 아직 때묻지 않은 섬의 자연 자체가 거대한 하나의 자연 테마 파크나 마찬가지로, 섬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볼거리가 숨어 있다.

  스노클링으로 잘 알려진 길리 트라왕안 지역 외에도, 거대한 자연폭포 베낭 클람부(Benang Kelambu),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트래킹에 도전할 수 있는 린자니 산(Gunung Rinjani), 롬복 원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사삭 빌리지(Sasak Vilage), 그리고 아주 깨끗한 바다에서 다양한 어종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섬 길리 낭구(Gili Nanggu) 등이 롬복의 숨은 진주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서퍼들의 천국 꾸따 베이(Kuta Bay)를 따라 늘어선 해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꾸따(Kuta), 셀롱 블라낙(Selong Belanak), 마원(Mawon), 마위(Mawi), 서거(Seger), 딴중안(Tanjung Aan)..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경쟁하듯이 선정되는 이 해변들은 서로 10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물 빛깔, 파도의 높이, 주변 환경 등이 달라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승기기 지역의 까만 모래와는 달리 눈부신 흰 백사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롬복에는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은 호텔과 리조트도 많다. 특히, 노보텔 롬복(Novotel Lombok Resort&Vilas)은 꾸따에서 객실과 풀빌라를 둘 다 운용하고 있는 호텔이다. 이 호텔은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따르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의 객실 내부, 수준 높은 서비스, 깨끗하고 조용한 프라이빗 비치 등으로 유명하다.

  또한, 롬복 섬을 반나절 안에 여행할 수 있는 하프데이 투어, 백사장에서 진행하는 로맨틱 디너, 딴중안(Tanjung Aan) 선셋 투어 등이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 허니문 패키지가 한국인 허니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여타 길리 섬들과는 차별화된 길리 낭구 스노클링은 노보텔 롬복이 최초로 한국 허니문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거의 전 프로그램을 외부 업체와 협력 없이 호텔 스태프와 차량으로 동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 투숙객이 적고 서양 고객이 다수지만 한국인 총지배인이 부임한 후로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프라이빗 하면서도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게 노보텔롬복 숙박객 다수의 평가다.

  롬복 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팜투어(www.palmtour.co.kr, ☎02-2003-6600)로 하면 된다.

  최자웅 기자 cjw@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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