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서는 ‘양 도·현이 1994년 11월 우호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후 폭넓은 교류를 추진해온 이념과 정신에 기초하여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자’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상호주의 관례에 따라 호혜적으로 교류하는 것과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에 이바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 도·현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경제,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번 합의서 서명이 동북아 국가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앞당기는 초석과 상생의 기반이 되도록 동반자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에 앞서 돗토리현의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호교류 시작 15년이 되는 지난해 동해~사카이항~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동해 DBS 크루즈 페리호 취항은 양 도․현의 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같이 집행부 간 교류는 활발하나 의회 간 교류가 없어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오늘 우호교류협정식이 그동안의 안타까움을 잊고 양 도․ 현 상생발전을 더욱 가속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체결식이 끝난 후 의장실에서 만난 김 의장은 “불편한 이웃에서 정다운 이웃으로 가기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무처간 실무협의를 통해 돗토리현 의회는 강원의정포럼 참가, 위원연구회간 상호교류 사업 등을 제안했다”며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돗토리현이 내년 강원도의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제3회 동북아시아 지역 지방의회의장 포럼에 참가해 공동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한 돗토리현의회 의장단은 강릉 오죽헌 선교장 , 평창 동계올림픽시설, 원주 의료기기 밸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경해 기자dejavu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