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더리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 ‘단종문화제’가 오는 4월 29일 개막한다.
21일 영월군(군수 박선규)에 따르면 반세기 역사를 갖게 된 올해 단종문화제는 ‘단종, 다시 걷는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5월 1일까지 주 무대인 동강둔치, 세계유산장릉 등에서 열린다.
특히, 군은 올해 단종문화제가 50주년을 기념해 조선시대 왕실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궁중의상 패션쇼’,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을 그린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 단종문화제 1회부터 49회까지의 사진과 영상물을 담은 ‘단종문화제 50주년 특별 기록물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단종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단종국장재현’은 축제 첫 날인 4월 29일 오전 10시 40분 동강둔치 특별무대에서 시작된다.
이와 함께 군은 동강둔치 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의 문화체험을 위해 로봇공연, 드론체험, 전통방식으로 시행하는 축제지킴이, 중국사진작가 초청전시 등 80여개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박선규 군수는 “제50회 단종문화제를 통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영월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지역경기활성화는 물론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단종국장’의 세계화를 위해 단종국장보존회는 지역 각계각층의 사회단체장 24명을 이사를 선임하고 기존 단종국장세계화추진 자문위원회의 위원들을 단종국장보존회 외부 자문단으로 구성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