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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리더
  • 기고
  • 입력 2010.01.15 00:04

김강산 "시조가 한분이듯 발원지도 하나"ⓛ

태백향토사연구소장, 평창 오대산 우통수 반박

▲ 김강산 태백향토사연구소장. ⓒ2010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 김강산 태백향토사연구소장 =  최근 평창군에서 오대산 우통수를 한강의 발원지라고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선전하고 있다.

  그런 것을 확인도 아니 하고 검증도 없이 평창군에서 주는 홍보 자료만 가지고 보도하였는지는 몰라도 이런 식의 보도는 양 시군의 갈등만 증폭시키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언론의 역할이 뭔가?. 시시비비를 가려 독자들이 옳고 그름을 알게 하는 것이거늘 잘못된 사실을 검증 없이 그대로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본래 역할을 망각한 심각한 사안이 아닌가 한다.

  옛날엔 지구가 평평하여 땅 끝으로 가면 천야만야 낭떠러지로 떨어진다고 믿었다.

  그러다가 인지가 발달함에 따라 지구는 평평한 게 아니라 둥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한 사람은 2세기 경 그리스의 프톨레마이오스로 그가 지은 알마게스트라는 천문학 책에 나와 있지만, 그것이 유럽사회에 현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1000년도 더 지난 15세기 쯤 이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아는 천문학자 토스카넬리의 편지에 감명 받은 콜럼버스가 대서양횡단의 항해계획을 세우게 되고 뒤 이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 뒤 코페르니쿠스와 종교재판으로 유명한 갈릴레이로 이어지는 지구구형설은 태양중심설로 이어지게 되고 그런 학설이 중국을 거쳐 200년이나 지나 우리나라 실학자들에게 전해졌으니 서포 김만중과 성호 이익 등이 지구구형설(地球球形說)을 주장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는 17세기 이전에는 지구가 둥글다는 생각은 상상할 수도 없었고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이 지배적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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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리더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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