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더리더) 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이 단종문화제 50주년을 맞아 단종국장을 세계인들과 함께 재현한다.
21일 군은 단종문화제 첫 날인 오는 29일 열리는 단종국장 재현은 외국인 440여명이 참여하고 발인반차 인원 1,391명 외에 일반백성으로 400여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장 재현행사가 제례중심의 행사였다면 올해는 의례연출부문에 포커스를 맞춰 ▲임금의 관인 재궁을 찬궁에서 대여로 옮기는 의식 ▲임금과의 하직을 고하는 백성들의 애닯픈 마음을 전하는 발인 봉사의 ▲혼백과 우주를 옮기는 의식 ▲대여와 신백연의 출발의식 등을 통해 거대한 역사의 현장을 재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제50회 단종문화제 기간 중 단종국장재현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 이자 정신문화를 전승, 보존, 발전시키고 우리만의 문화적 진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종국장은 지난 2007년 단종승하 550년을 기념해 국장을 치르지 못한 단종대왕을 추모하는 마음에서 군민들이 마음을 모아 단종국장을 시행해 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