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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6.05.24 15:14
  • 수정 2016.05.24 15:15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 조합설립 15년 만에 착공

이해식 강동구청장 “지원과 조력 아끼지 않겠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자료사진).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이 지난 23일 드디어 착공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주택지 조성사업의 착공은 무려 조합 설립 15년 만이다.

  구에 따르면 강일동 328-1번지 일대에 조성하는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은 강일동 304-2번지 일대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이주 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1968년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화재민들의 집단이주지역으로 1970년 이후 세 차례나 물난리를 겪었던 상습침수지역이다.

  1992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들의 재정난과 인근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등으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주거환경개선지구를 해제하고 강일동 328-1번지에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을 이주키로 했다.

  지난 2001년 5월 주민 68명이 조합을 설립했으나 조합의 무리한 도시개발계획 변경 요청, 조합원 간의 불신과 지위 무단 양도 등으로 인한 소송으로 사업 진행이 중단된 바 있다.

  사업이 장기화되자 구가 팔을 걷어붙였다.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진행과정과 행정절차를 설명하고 수차례 상담과 질의응답을 통해 조합원 간 갈등을 해소했다. 자문변호사를 찾아가 공사 진척 가능성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등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 아래 마침내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는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진행 중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절차가 확정되면 올해 안에 주택 신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식 구청장은 “숙원사업인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돼 기쁘다”며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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