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강원 춘천시(시장 최동용)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소양강스카이워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법, 수용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의암호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이 시설은 현재 70%의 공정률로 외관이 드러난 가운데 오는 7월 1일 개장한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소양강처녀상에서 춘천역 방향 180m 수변과 호수 안 물고기 조형물 앞까지 연결된 대형 수상 구조물이다.
다리 길이만 140m, 호수 안 전망광장까지 포함하면 156m로 호수 전망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특히, 체험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구간이 투명 강화 유리 바닥으로 되며 디딤판 역할을 하는 유리 두께는 4cm이다.
스카이워크에는 폭 1.2m, 길이 2m의 이런 특수유리가 270여장 들어가며 ㎡ 당 적용 하중은 0.7톤으로 공학적으로는 전체 구간에 6,800여명 이상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시는 보행 편의를 고려한 실제 동시 입장 인원은 400여명을 검토하고 있다.
마득화 시 관광시설팀장은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실제 입장 인원의 10배가 넘는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더욱이 유리 바닥 높이는 물 위에서 7.5m 높이로 이에 대해 오명규 시 관광개발과장은 “소양강스카이워크는 마치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체험감과 의암호의 정취와 낭만을 함께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