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이 태백시민 만남의 날 행사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 1층에서 김천수 시의회의장, 박영헌 재경 태백시민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영헌 회장은 “출향시민과 재향시민간에 고향사랑과 화합의 정을 나누는 이번 태백시민 만남의 날을 통해 고향발전의 의지를 결집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강발원지 검룡소에서 시작한 첫 물길이 얼어붙었던 한강도 녹이고 세계로 역동하는 서울의 봄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극심한 겨울가뭄에 많은 시민들이 고통의 힘든 시기를 보낸다는 소식을 접한 재경태백시민회와 태백지역 5개학교 동문들이 고향에 생수를 전하는 등 안타까움을 함께 나눈 적이 있다”고 소회했다.
박 회장은 “국내최고원의 스포츠레저휴양지로 큰 도약을 하고 있는 태백은 대한민국이 감추어둔 신비한 정기가 가득한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도시이미지가 하루가 다르게 변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태백의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레 확산하는데 회원 모두가 태백사랑의 불씨를 갖고 적극 앞장서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재경태백시민회로 구성된 태백사랑산악회는 발원지 태백사랑, 물사랑 메시지를 전국의 산을 다니며 태백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이날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맞이 강원농특산물전에서 출향인사와 태백시민간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강기창 행정부지사로부터 강원지사 감사패를 받았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