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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리더 편집부
  • 기고
  • 입력 2010.11.16 15:33

알면 도움되는 겨울철 생활기상지수

박관영 강원지방기상청장

▲ 박관영 강원지방기상청장. ⓒ2010 더리더/이태용
【강릉 더리더】박관영 강원지방기상청장 = 전국이 붉은 물결로 물든 가을의 끝자락. 어느덧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 오면서 개인 건강 및 각종 생활전반에 각별히 신경을 쓸 계절이 왔다.

  특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기습 한파로 10월에 이미 한파주의보가 발표되었고 대관령, 설악산 등에는 약한 눈이 내려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이 계절,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관리와 생활에 밀접한 에너지관리, 동파가능성 등이 아닌가 싶다.

  기상청은 국민들이 일상생활 및 보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기상자료를 응용하여 개발한 여러 가지 지수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상지수는 크게 생활기상지수, 산업기상지수, 보건기상지수, 가뭄정보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좀더 세분화하면 생활기상지수에는 자외선지수, 식중독지수, 열지수, 불쾌지수, 체감온도, 동파가능지수, 황사영향 지수, 산불위험지수가 있다.

  산업기상지수에는 농업지수, 수산업지수, 축산업지수, 건설지수, 에너지지수 등이 있으며, 보건기상지수에는 천식가능지수, 뇌졸증가능지수, 피부질환가능지수, 폐질환가능지수, 꽃가루농도위험도지수, 도시고온건강지수가, 가뭄정보에는 가뭄판단지수 등이 있다.

  먼저, 겨울철에 유용한 지수를 살펴보면, 생활기상지수 중 체감온도는 기온과 풍속을 감안하여 인간이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며 체감온도 산출식을 이용하여 도출된다.

  단계는 관심(10~-10℃), 주의(-10~-25℃), 경고(-25~-45℃), 위험(-45℃이하) 4단계로 나뉘는데 경고 단계부터 동상 위험이 있게 된다.

  동파가능지수는 일 최저기온값을 이용하여 겨울철 한파로 인해 발생되는 수도관 및 계량기의 동파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한 것으로 낮음(일 최저기온 0~5℃), 보통(일 최저기온 -10~-5℃가 2일 미만 지속), 높음(일 최저기온 -10~-5℃가 2일 이상 지속), 매우 높음(일 최저기온 -10℃ 이하) 4단계로 나뉘며 보통 단계부터 동파가능성이 있게 된다.

  산불위험지수는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상조건(온도, 습도, 풍속 등)과 지형, 임상조건을 종합해 산불위험도를 예측한 지수로 위험정도에 따라 낮음, 보통, 높음, 매우높음 4단계 등급으로 나뉘는데 보통 단계부터 산불발생이 예상된다.

  다음은 산업기상지수 중 에너지지수로 냉·난방에 영향을 주는 기상조건(기온, 풍속, 일기현상 등)을 지수화 했으며 기상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정도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개발된 지수이다.

  이 에너지지수에는 난방에너지와 냉방에너지가 있는데 겨울철에는 난방에너지가 제공되며 좋음, 보통, 나쁨 3단계로 나뉘어 보통 단계부터 난방용 에너지 소비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보건기상지수에는 천식가능지수와 뇌졸증가능지수가 있는데 연중 제공되는 지수이긴 하지만 겨울철 건강관리에 특히 유용한 지수이며, 가뭄정보 중 가뭄판단지수는 일강수량이 5㎜ 이하의 일수가 15일 이상 지속되고 1개월 강수량이 50㎜ 이하인 조건에서 여러 가뭄지수를 활용해 가뭄을 적절히 판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지수로 습함, 정상, 가뭄, 매우가뭄의 4단계로 나뉘게 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지수들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수의 일부분이지만 알아두면 겨울철에 유용한 정보들로써 개인의 건강 및 생활 전반에 활용한다면 좀더 활력있는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강원지방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지수들을 지역별로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상정보 개발 및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 겨울 기상청이 제공하는 기상지수들을 한번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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