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의료재단, 한국의학연구소(KMI), 녹십자검진센터 등 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건강검진은 하이원리조트가 직원복지를 위해 내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직원 종합건강검진의 업체 선정시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건강검진 조항을 계약조건에 명시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폐광지역은 대도시에 비해 의료환경이 열악하여 종합적인 건강검진이 쉽지 않으며, 비용 또한 많이 들여야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권위 있는 전문 검진기관이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는 이번 무료 검진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검진은 23～24일 사북 중앙장로교회, 25일과 26일은 태백 호암경로당과 구문소동경로당에서 각각 실시하며, 3월 4～5일은 삼척 도계장로교회에서 검진이 이루어진다.

무료검진 대상은 태백, 정선,  삼척 등 폐광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검진내용은 청력, 안과, 혈압, 혈당, 간기능 검사 등 기본적인 검진은 물론, 골밀도, 심장초음파, 위장검사, 당뇨, 백혈병 등의 주요 신체기관 및 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검진이 이루어진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독거노인 무료 건강검진은 하이원리조트의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으며, 무엇보다 내부직원에 한정되었던 복지제도가 지역주민들에게까지 도움을 줄 수 있어 흐뭇하다”고 했다.

  김해경 기자 haek-10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