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롬복지역 관광문화청은 지난 5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웨스트 누사 텡 가라에 위치해 있는 롬복 국제공항(LIA)에서도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159개국 외국인들에게 30일 무료비자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롬복지역 관광문화청 관계자에 따르면 “159 개국 외국인을 위한 무료 비자 항목은 롬복 및 웨스트 누사 텡 가라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무료비자 시행으로 관광객들이 다른 공항에서 환승할 필요 없이 롬복으로 바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므로, 외국인 관광객의 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에서 입국하는 신혼여행객을 포함 한 모든 관광객들은 기존에 1인당 미화 35달러가 부과되던 관광입국비자(VOA: Visa On Arrival)가 이번 무비자 시행으로 폐지됨에 따라 좀 더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롬복아일랜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미 오래 전부터 럭셔리한 신혼여행지를 선호하는 한국인 허니문 여행객들에게 선택받아온 롬복의 리조트들은 이번 무비자 시행으로 인해 좀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롬복을 찾아올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롬복공항에서 차량으로 2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노보텔롬복의 최 철 총지배인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번 무비자 입국조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작년 한 해 노보텔롬복에서 숙박한 한국인 관광객은 600여명에 달했으며 2016년에는 최소한 1,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보텔롬복은 한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롬복 호텔 중 유일하게 총지배인 외에 또 한 명의 한국인 매니저가 근무하고 있는 비치프론트 4성급 리조트 호텔”이라고 전했다.
최자웅 기자 cjw@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