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6.07.15 16:50

공추위 “태백시민 심정 충분히 이해, 강원랜드 비판 받아야”

‘철야 농성’과 ‘폐특법 및 강원랜드 근간 흔드는 발언’에 대해 유감 표명

최경식 공추위 위원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태백시민 심정 충분히 이해, 강원랜드 비판 받아 마땅”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최경식, 이하 공추위)가 지난 14일 강원랜드 행정동 앞에서 벌어진 ‘5.9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태백시민 궐기대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공추위는 입장발표문을 통해 “오늘의 상황이 벌어질 때까지 무책임하고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태백주민들의 화를 키운 강원랜드는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열과 성을 다해 태백주민을 설득해야 할 강원랜드가 눈앞의 위기만 모면하려고 시간끌기로 일관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강원랜드는 지역과의 소통협력체계 전반에 대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공추위는 “정선지역 주민들은 태백지역의 아픔을 함께하며 석공폐업과 관련한 대정부투쟁은 동참할 뜻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추위는 태백시민들에게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이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시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추위는 지난 14일 강원랜드 행정동 앞에서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집회에 대해 “우발적으로 발생한 장시간 도로 무단점거와 밤샘 철야농성으로 고한지역 주민들이 받은 피해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일각에서 제기한 ▲내국인카지노 허용 찬성 ▲레저세 도입 ▲폐특법 연장 포기 등 폐광지역 전체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를 여과 없이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