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0.11.20 21:31

성북천 8년 만에 주민 곁으로

복원.정비공사 전 구간 완공

▲ 지난 2002년 5월 총 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1〜5단계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 서울 성북구 성북천 복원 정비 공사가 8년여 만에 전 구간이 모두 마무리돼 최근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2010 더리더/박성현
【서울 더리더】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지난 2002년 5월 시작된 성북천 복원 정비 공사가 8년여 만에 모두 끝나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5단계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지난달 31일 제4단계와 5단계 구간 공사가 동시에 마무리되면서 전 구간 공사가 완공됐다.

  성북구가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성북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청정한 하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생명력 있는 하천관리와 치수안전도 확보도 가능해졌다. 

▲ 성북천 분수(왼쪽), 성북천 자전거 도로(오른쪽). ⓒ2010 더리더/박성현

  특히 복개구간에는 60년대에 지어진 주상복합상가 7개 동, 299개 상가, 5-6개 가구가 모두 이주했다.

  사업비는 성북천 복원구간에 250억원, 정비구간에 130억원 등 모두 380억원이다.

  공사 구간은 한성대 입구역에서 대광초등학교에 이르는 2.5km로 이 가운데 복개구간이 1.5km, 덮여있지 않은 개거구간이 1.0km다.

  내년에 동대문구 구간인 대광초등학교에서부터 청계천까지의 1.0km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성북천 산책로를 따라 청계천까지 갈 수 있게 된다.

▲ 성북천 위치도. ⓒ2010 더리더/박성현

  성북구는 건천인 성북천 수량을 늘려 물고기와 새가 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성북구는 인근 지하철역사, 통신구, 전력구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를 성북천으로 흐르게 했다.

  또 청계천 물을, 성북천에 매설한 유지 용수관을 이용해 한성대입구역 부근까지 끌어 올려 하류로 흐를 수 있도록 했다. 

▲ 성북천 징검다리. ⓒ2010 더리더/박성현

  성북천 변에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운동시설, 음악분수, 바람마당, 징검다리 등이 조성돼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성북천을 보다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이용자를 위한 경사로와 진입계단도 곳곳에 설치됐다.

  성북구는 이 밖에도 성북천 변에 갯버들, 수크령, 달뿌리풀, 철쭉류, 벌개미취, 쑥부쟁이, 담쟁이, 조팝나무, 벚꽃나무, 은행나무 등을 심어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풀, 나무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박성현 기자 grace01241@gmail.com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