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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염승용 기자
  • 사회
  • 입력 2016.07.24 10:20

아이들도 엄연한 주민.. 민형배 광산구청장 “안제문제 타협 없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자료사진). 염승용 기자

  (광주 더리더) “아이들도 엄연한 주민이고, 주민안전 확보는 지역사회와 자치단체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납 오염 탄성포장재를 빨리 걷어낼 수 있도록 광산구가 먼저 최대한 지원하겠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최근 납 기준치를 초과해 문제로 떠오른 학교 탄성포장재(일명 우레탄 트렉) 철거대책을 마련, 지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납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탄성포장재를 갖고 있다고 알려진 학교는 총 10개교.

  현재, 탄성포장재 철거를 희망하는 학교부터 구비를 들여 철거에서 폐기까지 한꺼번에 처리 하겠다는 것이 구 대책의 골자다. 구는 각 학교 의견을 반영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해당 학교에 철거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각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해 동의를 얻으면 구가 곧바로 철거작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

  또, 재시공 때까지 학생 안전을 위해 부직포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재시공은 마사토 깔기 등 공사 내용에 따라 철거 범위와 후속 안전 조치 범위가 결정되는 만큼 광주시교육청의 향후 방침과 연계하고 학교와도 긴밀히 협조한다는 것이 구의 입장이다.

  한편, 대책에 앞서 지난 19일 구는 수완보건지소에서 ‘탄성포장재 관련 학교장 간담회’를 긴급으로 열고 ‘구 예산으로 우선 철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민형배 구청장과 10개교 교장·교감 등 학교 관계자들은 큰 틀에서 철거에 공감했고 상호 협조를 약속했다.

  주민안전을 강조한 민형배 구청장은 “지금까지 광산구는 안전문제에서 만큼은 과잉대응 해왔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학부모님들의 안심을 위해서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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