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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정치
  • 입력 2016.09.23 14:06

안희정 충남지사 “세대 아닌 ‘한 시대’를 교체하자”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지난 22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세대 교체 아닌 ‘한 시대’를 교체하자”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지난 22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분법의 시대를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대한민국의 현재의 모든 문제를 풀어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안희정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이 시대 대한민국의 과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며 “대한민국을 장차 이끌어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젊은 정치인으로써 얘기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안 지사는 지난 2010년 첫 공직 출마 당시 ‘안녕 박정희’라는 염원을 가졌다며 “민주화 운동을 통해서 민주정부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지난 20세기 국가주도형 민주주의 관 주도형 민주주의 국가주도형 성장전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며 “현재 2016년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려 한다면 이 20세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며 ‘안녕 박정희’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그 20세기는 국가주의 민족주의 관 주도 그리고 또한 권위주의통치철학에 입각한 나를 따르라는 리더십이었다. 그래서 저는 제 마음속에 늘 다짐 하면서 제 모든 언행을 이걸 극복하려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민관의 이분법, 정의와 불의의 이분법 선과악의 이분법 통치자와 피통치자의 이분법 임금님과 백성의 이분법, 이 이분법의 시대를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대한민국의 현재의 모든 문제를 풀어낼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미래를 우리는 개척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그 마음으로 지방정부의 책임자로서 지난 6년 동안 일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북핵 문제 경제적인 불안문제 지진 등 각종 자연재난의 문제 국민들께서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정부분야에서 말끔하게 신뢰를 얻고 그것을 안심과 안전한 마음으로 이끌지 못해서 지방정부의 책임자이자 정치인으로써 죄송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우리 역사는 전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가 지난 50년 전 60년 전 이 나라를 이끌었던 지도자와 우리 부모님 세대를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좋아지고 있고 또 미래에도 우리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기조연설을 말미에 “우리가 안전한 나라로 가기 위해서 우리가 더 노력하자, 저도 정부의 책임자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국민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과 우리가 또한 해 내자는 그런 말씀을 드린다”며 마무리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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