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3, 4일 2일간 중곡제일 골목시장에서 ‘전통시장 나들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김장철을 맞아 구민에게 질 좋은 김장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곡제일 골목시장 상인들은 가락시장에서 공동으로 구매한 배추, 무 등 김장재료를 시중가격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또 굴, 오징어 등 해산물도 노마진 세일 할 예정이다.
직거래장터와 할인 행사 외에도 문화공연, 구민 참여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중곡사회복지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선굿을 식전행사로 공연하고 중곡제1동과 중곡제2동 주민센터는 한국무용, 에어로빅을 펼친다.
특히 ‘행운의 장바구니’ 프로그램은 전통시장을 방문한 구민들이 점포에서 물품을 구입해 무대에 적힌 무게를 맞출 경우 경품을 주는 행사다.
또 여성팔씨름대회와 전통시장 가요제도 마련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대형마트가 생겨나면서 전통시장의 생존을 위협했지만 우리 전통시장은 저렴한 가격, 좋은 품질, 넉넉한 인심, 푸근한 인정으로 대형마트와 차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배송센터,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경쟁력을 쌓아가는 전통시장에서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