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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6.10.25 10:59

최신원 회장, ‘휠체어 리프트 차량’ 기탁

최신원 회장이 지난 24일 휠체어 리프트 복지차량 전달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아너소사이어티 총 대표인 최신원(SK네트웍스(주)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 24일 강원도청 광장에서 ‘요양 어르신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을 전달했다.

  이날 리프트 차량 전달은 춘천소재 노인시설인 연화마을(신흥사복지재단, 원장 청욱스님)에서 생활하는 어르신의 편안한 이동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복지차량 전달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임기수 강원 아너소사이어티 대표, 연화마을 청욱스님, 봉덕사 주지 혜욱스님, 박흥용 보건복지여성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4일 강원도청 광장에서 열린 ‘요양 어르신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 전달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18인승 휠체어 리프트 차량은 지난 5월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대표회의 춘천 개최 중 연화마을을 방문하던 중 결정됐다.

  최신원 회장은 승합차로 불편하게 병원이동을 하는 요양 중인 어르신을 보고 최신의 휠체어리프트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24일 휠체어 리프트 복지차량 전달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 대당 8,800만원상당의 리프트 차량은 휠체어를 탄 어르신들이 손쉽게 승하차 할 수 있고 추락위험을 예방하도록 특수 제작됐다. 신체기능이 저하된 요양원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최문순 지사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아낌없는 기부를 해 주신 최 회장께 감사드린다. 임기수 강원지역 회장님은 공동모금회 홍보대사로도 손색이 없다”며 “시설의 어르신들이 병원에 갈 때마다 겪었던 불편함을 덜어드리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기수 회장이 지난 24일 휠체어 리프트 복지차량 전달에 앞서 담화를 나누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에 대해 최신원 회장은 “세계공동모금회 운영위원으로 봉사하면서 느낀 것은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을 맡게 된다는 것이다. 부자라고 다 기부하는 것은 아니다. 전국 아너소사이어티의 30%는 부자 아닌 서민들”이라며 “고물상, 청소부, 구두닦이, 어렵게 장사를 하면서 힘들게 번 돈을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내 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의 한 부부 아너소사이어티는 구두를 닦아 돈을 모으고 식당을 내 악착같이 벌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선한 이웃이다. 이런 분들을 홍보하고 본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덕사 혜욱 주지스님이 지난 24일 휠체어 리프트 복지차량 전달에 앞서 담화를 나누고 있다. 전경해 기자

  임기수 회장은 “최신원 회장은 어려운 분들을 보듬고 격려하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 차량지원은 최 회장 개인의 기부로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일”이라며 “기부자들 앞에서 먼저 기부를 실천해 저절로 따라가게 만드는 분이다. 리프트차량 기부로 연화마을 어르신들의 복지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오른쪽) 강원도지사와 임기수(왼쪽) 회장이 지난 24일 강원도청 광장에서 열린 ‘요양 어르신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 전달식’ 후 차량에 탑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경해 기자

  봉덕사 혜욱 주지스님은 “연화마을에서 꼭 필요했던 차량이다. 대부분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하고 와상환자도 많아 진료를 받기위해 이동할 때마다 애를 먹었다”며 “연화마을 직원들 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기쁘게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화마을은 춘천시 신동면 소재의 신흥사복지재단(대표자 청욱)이 운영하는 노인시설로 입소인원 81명에 51명의 종사자가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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