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해 신호등을 무시하거나 역주행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교육, 길거리에 버려진 자전거 수거, 자전거를 살 돈이 없어 이용을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기증 등 이 모든 것이 성동구에서는 일자리이다.
성동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5명을 서울시 새로운 자전거문화 강사교육을 통해 어린이 자전거 체험 학습장 강사로 활동하도록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 자전거 체험 학습장이 올해 9월부터 현재까지 배출한 교육생만 500여명.
어린이 자전거 체험 학습장은 어린이들 뿐 만 아니라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성동구는 또 일자리사업 참여자 19명이 매일 자전거도로를 순찰하면서 자전거 관련 시설물 점검과 자전거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주차 차량, 각종 적치물 등을 제거하고 있다.
이들은 거리 곳곳에 버려진 폐자전거 400여대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렇게 수거된 폐자전거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부품 하나하나 점검 조립되어 새롭게 탄생된다.
깔끔하게 수리된 자전거는다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기증하고 있다.
올해 130여대를 기증했으며 30여대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