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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16.11.25 18:09
  • 수정 2016.11.25 18:30

‘산악관광’.. 유태호 의원 “버스 떠난 뒤 손 흔드는 격”

강원 태백시의회 2016 행정사무감사

유태호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산악관광.. 버스 떠난 뒤 손 흔드는 격”

  유태호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이 25일 오후 2시 제220회 태백시의회 정례회 ‘2016 행정사무감사’가 4일차, 관광문화과에 대한 감사에서 태백시의 ‘산악관광도시’ 개발 움직임에 이같이 지적했다.

  태백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관광을 아우를 수 있는 중심코드가 없어 강원도의 산악관광 개발 육성 계획에 의해 시는 지난 2월 ‘국제산악관광도시개발’ 기본계획을 수립, 이후 지난 9월 관광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한 상태.

  여기에 지난 10월 22일부터 5박 7일 동안 관광문화과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은 산악관광의 경쟁력을 확인하고자 약 1천 5백만원 예산을 들여 스위스 벤치마킹도 다녀왔다.

  하지만 ‘산악관광’에 대해 유태호 의원은 “태백의 대표 산악관광 자원은 누가 뭐라 해도 ‘태백산’ 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지난 8월 핵심 산악관광자원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선뜻 넘겨주고 이제 와서 산악관광 도시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규제프리존 특례안에 따라 산악관광은 이미 평창 대관령이 가져갔으며 태백산을 제외하고 매봉산을 기점으로 산악관광을 개발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영환 관광문화과장은 “태백산의 주요 산악관광 자원은 국립공원으로 넘어가 이용하기 힘든 것은 맞다”며 “매봉산, 추전역, 용연동굴 등 남은 관광자원을 잘 검토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 의원은 ‘태백체험공원’ 위탁 운영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위탁 운영비로 9천 5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현재, 위탁 운영 주체가 사택촌 부지를 방치하고 있다”며 “사택촌 까지 위탁 운영 범위에 포함돼 있는 만큼 행정적인 지도.점검과 함께 위탁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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