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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호 기자
  • 사회
  • 입력 2016.12.02 17:38

이낙연 전남지사 “국가 멎었다, 지방이 중앙이 못하는 일 해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사업소 출연기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전남도청 제공). 김영호 기자

  (무안 더리더) “국가 멎었다, 지방이 중앙이 못하는 일 해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사업소 출연기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라는 도정의 최고 목표와 그걸 위한 일자리 만들기, 기업 유치, 교육과 복지 개선 등등을 각 기관에 맞게 해석하고 구현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연구기관은 중앙의 강자들도 못하는 연구 성적을 내고, 복지기관은 더 낮은 데를 봐서 기존 제도가 놓치고 있는 그늘에 빛을 던지는 것이 할 일”이라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을 상대하는 연구기관에 대해 “이미 와 있는 기업들의 얘기를 들으면, 이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뿐만 아니라 ‘어떻게 새로운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지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알고 있고, 생각하는 것을 받아들이려면 입주기업 협의회 같은 공식적인 조직을 활용하기보다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지 않는 비공식적이고 상시적인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기관에 대해선 “서민배려시책 발굴에 보다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복지재단과 신용보증재단이 인상적인 사업을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대선 관련 공약과제 발굴과 관련해선 “늦어도 2017년 6월에 대선이 실시될 것 같고 좀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전남의 중장기 비전을 세우는 일이므로 거시적 안목으로 시군이 상상치 못한 것을 찾되, 정치적 일정에 맞춰 제시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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