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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0.12.10 23:18

문충실 “따뜻한 동작구 만드는 자원봉사자에 감사”

▲ 문충실 동작구청장. ⓒ2010 더리더/박성현
【서울 더리더】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동작자원봉사센터 박종숙(66.여) 씨의 봉사활동이 동작구의 겨울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고 있다.

  2001년 2월 상도종합복지관에서 공식적인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박 씨는 성대골 노인정, 동작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식사보조, 장애인 외출보조, 목욕봉사 등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10년간 1만 4,14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1만 4,140시간은 매일 하루 4시간씩 10년을 꼬박 봉사해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다.

  박 씨는 “남보다 좀 더 가졌다는 미안한 마음 때문에 매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자원봉사는 어렵고 귀찮은 일이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 문충실(오른쪽) 동작구청장이 지난 6일 동작자원봉사센터 박종숙(66.여)씨에게 ‘2010 전국자원봉사자대회’ 국무총리 표창을 전수히고 있다. ⓒ2010 더리더/박성현

  박 씨는 지역 복지시설에 매월 후원금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된 ‘2010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전수한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박종숙 씨 같은 훌륭한 분이 있어 동작구의 자원봉사가 매우 활성화 될 수 있었다”며 “동작구의 겨울을 항상 따뜻하게 만드는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 씨 외에도 동작구 자원봉사센터에는 4만 4,144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록된 봉사시간은 228만시간이다. 

  1999년 11월 설립된 동작자원봉사센터는 이래 중․고생 교복 나눔 장터, 사랑의 자전거 나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사랑의 집수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서울 동작구 자원봉사자. ⓒ2010 더리더/박성현

  또 봉사활동 시간을 적립해 본인 또는 본인이 지정하는 사람이 활동보조, 이동지원, 멘토링 등 원하는 분야의 자원봉사 항목을 인출해 사용하는 ‘사랑 나눔 통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1999년부터 2010년 7월까지 사랑 나눔 통장 인출실적은 복지시설 급식, 간병, 집수리 등 80건에 총 295시간이다. 

  동작자원봉사센터는 2006년도 행정자치부 평가 최우수 자원봉사센터, 2009년 서울시 자원봉사 활성화 평가 최우수구 선정 등 전국 자원봉사센터를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자원봉사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자원봉사 캠프를 활성화 하는 등 보다 많은 주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 자원봉사를 확산 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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